0) 글의 목적과 독자 분석
전자책을 발간 할 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결과가 생긴적이 있었다. 초기에 콘텐츠를 작성할 때 흔히 겪는 일인 것 같다. 글을 읽는 독자가 여럿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독자를 명확하게 상상하니 개선이 되었다. 스타트업/중견중소기업(SMB, Small and Medium-Sized Businesses) 경영지원 부서 0-2년차에 해당하는 담당자를 떠올렸다. '스타트업 채용 입문자를 전문가로 만드는 실전서' 라는 주제로 정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주변 인물에게 말한다는 생각으로 작성했더니 결과가 달라졌다. 본 포스팅도 특정 대상인에게 전달하는 문서라고 생각하고 작성했다. 글쓰기 창작을 시작 할 때 실존인물을 상상하며 인물에게 문서를 작성해서 전달한다는 관점으로 시작하면 콘텐츠는 깔끔해진다. 전자책과 브런치 그리고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창작을 하면서 느꼈던 배움은 2가지 정도였다.
솔직하게 나를 드러낼것과 나보다초보자에쓰는것이었다.
'글쓰기' 가 아니라 '포스팅' 에 중점을 두고 시작을 해야 알맞다. '팔리는' 글쓰기를 하다보면 간혹 부풀리려는 유혹이 생기기 때문에 솔직함이 중요했던 것 같다. '포스팅' 이라는 행동이 쉽지 않은 심리적 장벽이 있는데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다는 거다. 이를 개선하려면 나보다 초보자에게 말하듯 글쓰는 것이 본인의 정신건강에 이롭다.
1) 내가 저사람 보단 잘 할 수 있구나
내가 작성하는 창작물이 어떤 수준까지 완성되어져야 하는지 모를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위안을 얻으면 된다. 창작물을 만드는 다수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다수의 사람들을 보면서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그만이다. 앞으로 '포스팅' 행동을 매번 강조할텐데 이러한 이유는 '포스팅' 행동이 자신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렇다. 업무일지를 작성하더라도 기업의 민감 정보가 포함되지 않는 한 채널을 선별하여 '포스팅' 해보면 나도 자격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다.
2) 몇번씩 수정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우선 포스팅'을 한다
정통한 작가들은 반대할지도 모를 방법이지만 편법으로 '포스팅'을 먼저 해놓고 몇시간이나 다음날에 수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미완성의 글을 볼 수 있다는 걱정이 있을테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임 작가는 네임벨류도 없기 때문에 본인의 심적 부담을 덜어내는데 집중해도 좋다.
3) 독자들은 과정도 궁금해한다
독자들은 꼭 성공경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공 과정을 통해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독자들도 분명히 있다. 필자는 부동산에 관한 유튜브 영상들을 보는데 넘볼 수 없는 명성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내 또래와 같은 고민을 나누는 분들도 계신다. 필자의 경우 전자책을 발간했다는 소식을 해알렸는데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아직 하지 않았다. 전자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에게 무언가 배울점이 있기 때문에 이 글도 보고 계신것이 아닐까 미뤄 짐작해본다. 거창한 결과를 낼거라는 부담을 조금 덜어내면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공감을 얻게 되고 호감이 생기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거다.
4) 일상이 콘텐츠 소재가 된다
생각을 조금 비틀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면 필자는 쿠팡배달에 대한 거부감이 약간 있었다. 이동 중에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한번 해보았는데 거부감이 사라졌고 일주일에 3번 정도는 배달하는 것 같다. 이 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블로그에 포스팅 했다. 트래픽이 조금씩 늘어났고 내 초대코드를 통해 가입이 이루어졌으며 굉장히 귀여운 애드포스트 수익이 생기고 있다. 이렇듯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5)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듯이
지금부터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이 일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처럼 위안을 얻는 방식으로 찾아나가면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다. 친구들과 카톡은 자주 할거다. 그 카톡에서 다루는 이야기를 네이버블로그, 브런치, 링크드인과 같은 채널에 이야기 하듯 작성한다. 다른방식으로는 콘텐츠 하나를 작성할 때 친구들에게 내 소식을 전한다는 컨셉으로 시도해볼 수도 있다. 그렇게 작성된 콘텐츠는 링크로 변환된다. 친구들에게 링크 하나를 보내주면서 난 요즘에 이렇게 살고 있다 라는 컨셉이 될 수도 있다. 이 방법이 생각보다 편하다. 카톡에서 주저리 이야기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내 소식을 알릴 수 있다. 필자는 그렇게 내가 사는 소식을 브런치 매거진에 작성을 했고 하루만에 1,000회 조회수를 달성했다. 내 스스로도 놀랐다. 진짜 내가 적어볼 게 없다면 블로그 100문 100답을 추천한다. 나에게 대해서 100문에 대한 100가지 답변을 하는건데 자신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분명히 떠오르게 되어있다.
6) 내가 잘하는 일
본인에게 엄격한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 콘텐츠로 만들어내기 어렵다. 스스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기 때문에 그렇다. 필자의 경우는 약 6년간 쌓아올린 HRD를 벗어나 채용에 관한 커리어로 전환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채용 경험이 2년도 안된다. 하지만 짧은 시간 경험했던 일들을 콘텐츠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전자책을 만들었다. 타인이 만들어 낸 콘텐츠의 퀄리티를 보고 위안을 삼으라고 했고 과정을 궁금해하는 독자들도 있다고 했지만 어려울 수 있다. 아마도 시기상 고민도 있어서 그럴거라고 미뤄 짐작해본다. 필자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렇다. 회사에서 현재 인정을 받아야 하는 시기엔 온전히 내가 잘하고 돈을 받는일에 열정을 다하자. 동시에 기록을 해보면서 잊지말았으면 한다. 잘하는 것과 해야하는 것 중에 어떤 투자가 옳은지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하나 그럴 경우엔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지 했으면 한다. 실천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이기 때문에 실천의 신호가 오는 그때에 맞춰 실행하시면 되겠다. 채용경험이 2년도 안되는 사이에 전자책을 발간했다. 필자의 경우엔 독자 설정하는데 고심을 했고 그 결과 발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생각 보다 본인들이 잘하는 것이 많다.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서툴뿐이다.
7) 소재는 어디서 나오는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소재로 삼으면 된다. 다만 심리적 장벽이 꽤 크기 때문에 기대하는 수준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된다. 단순한 논리이지만 감정적 영역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다르게 요약하면 소재는 평소 행동에서 나온다. 정확하게는 내가 좋아하며 잘하는 행동에서 나온다. 그리고 20분정도만걸어보라. 필자의 커리어 공백기를 보면 하루 3시간씩 걷는 시간이 있었다. 그 당시 산책이 돈을 벌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시간 정도는 잡념이 많이 떠올랐고 이후 1시간이 넘어가는 그 시점부터 한가지 주제에 골똘히 대안을 생각해보는 루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 빈 화면 보고 있거나 집중이 안될 때에는 20분 정도만 산책하고 들어오면 많은 부분 해결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거다.
친구에게 말하듯 할 수 있는 일상과 거창한 결과가 아닌 과정이 콘텐츠가 된다라는 가정을 갖게 되면 다룰 수 있는 소재의 폭은 넓어진다. 다만 평소에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 될 필요도 있다. 세상엔 이미 새로울만한 소재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이미 세상에 알려진 소재를 나의 관점대로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노출된 다양한 콘텐츠가 몸에 흡수된 상태로 하루에 20분 정도 걸어보면 희귀한 경험을 한다. 흩어져있던 기억 파편들이 하나씩 퍼즐을 맞춘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때에 기록이 필요하다.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해두었다가 메모장이나 에디터에 다 넣어놓고 비슷한것끼리 묶는다. 그렇게 문단이 생겨나고 제목이 생성된다. 필자가 겪어왔던 과정들이다.
8) 콘텐츠 검토과정
유의할 점은 내 글에 내가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땐 다른사람과 대화해보거나 시간을 두고 검토해보길 바란다. 검토는 가능하면 맑은 정신에 해야한다. 제정신이 아니거나 급할 땐 주변인에게 검토를 부탁해보면 좋다.
9) 모든 사람들은 아티스트로 태어났다.
모든 사람들은 아티스트로 태어났다. 글을 작성하면서 생기는 아이디어도 있고 내 생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인 기록일 수 있는 업무일지를 콘텐츠로 만들면서 창작자가 되어볼 수도 있다. 결과의 완성은 집요함에서 온다. 문제를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여기까진 단순하다. 2년도 안되는 시간에 전자책을 낼 만큼 채용업무 역량을 높여준 기본적인 원리이기도 하다. 해결하는 과정 중에 몇가지 대안들을 시도해보는데 안될 경우 포기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지속적으로 구해서 결국 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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